취미생활/디즈니 노래

모아나 OST 'Shiny' 영어 원곡 vs 한국어 더빙 비교

superminy 2026. 1. 21. 09:33

🦀 모아나 OST 'Shiny' 영어 원곡 vs 한국어 더빙 비교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거대 게 타마토아!
가사 하나하나에 담긴 위트와 번역의 묘미를
정성껏 분석해 보았습니다.

▶️ 영어 원곡 버전 (Jemaine Clement)

▶️ 한국어 더빙 버전 (이정열)


🎵 주요 가사 상세 비교 분석

# 01 외모 지상주의의 시작 [00:00:05]

🇺🇸 English:
Well, Tamatoa hasn't always been this glam
I was a drab little crab once

🇰🇷 Korean:
사실은 말야 나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어
한때는 칙칙했었지만

자신의 화려한 현재와 대비되는 과거를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영어의 'drab'은 생기 없고 칙칙한 색을 의미하는데,
한국어판에서도 '칙칙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 뉘앙스를 완벽하게 살려냈습니다.
타마토아가 왜 그토록 반짝이는 것에 집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 02 할머니의 조언을 향한 비웃음 [00:00:19]

🇺🇸 English:
Be who you are on the inside?
I need three words to tear her argument apart: Your granny lied!

🇰🇷 Korean:
마음의 소릴 들어라?
네 할머니의 말씀은 딱 세 마디면 반박이 되지. 다 거짓말!

디즈니의 전형적인 메시지인 '내면의 중요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가사입니다.
영어의 'Your granny lied'와 한국어의 '다 거짓말' 모두 세 음절로 딱 떨어지게 배치하여
음악적인 쾌감과 대사의 강렬함을 동시에 잡은 훌륭한 번역 사례입니다.
# 03 반짝임에 대한 갈망 [00:00:26]

🇺🇸 English:
I'd rather be shiny
Like a treasure from a sunken pirate wreck

🇰🇷 Korean:
난 언제나 빛나
침몰해버린 해적선의 보물들처럼

이 곡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후렴구입니다.
'Shiny'와 '빛나'라는 단어의 울림이 매우 비슷하여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침몰한 해적선의 보물'이라는 구체적인 비유를 통해
타마토아가 수집해온 전리품들의 화려함을 시각적으로 잘 묘사했습니다.
# 04 마우이를 향한 조롱 [00:02:05]

🇺🇸 English:
But you can't expect a demigod
To beat a decapod

🇰🇷 Korean:
반신반인이 감히
이 십각목을 이길 순 없지

지적인 악당인 타마토아의 면모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Decapod(십각목)'라는 생물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마우이를 조롱하는데,
한국어판에서도 '십각목'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캐릭터의 전문성과 지적인 허영심을 아주 잘 살려냈습니다.
# 05 결말의 선포 [00:02:47]

🇺🇸 English:
Ever seen someone so shiny
Soak it in 'cause it's the last you'll ever see

🇰🇷 Korean:
이렇게 빛나는 걸 봤니
잘 봐둬라 네가 보는 마지막일 테니

자신의 빛나는 외모를 숭배하라는 듯한 태도와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위협이 동시에 담긴 소름 돋는 가사입니다.
원곡의 거만함과 한국어 더빙의 카리스마가 맞붙는 최고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화려함의 끝판왕, 어느 버전이 더 좋으신가요?

데이비드 보위풍의 글램 록 스타일을 살린 원곡 🇺🇸
vs
성우님의 탄탄한 발성으로 위압감을 더한 한국어 버전 🇰🇷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마성의 '빛나',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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